청주 여성 성폭행·살해 피의자인 곽광섭이 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청주 우암산 순환도로 부근 보현사에서 200m 가량 떨어진 나무에 목을 맨 곽광섭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30여분 전 등산객 김 모 씨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며 김 씨는 버섯을 따다 나무에 목을 맨 남성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덧붙여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우암산 일대의 공·폐가와 산간지역을 집중 수색하며 수사망을 좁히자 심적 부담을 느낀 곽 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곽씨는 11일 오전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배됐으며 경찰은 곽씨의 내연녀로부터 “곽씨가 ‘내가 술에 취해 그 여자 목을 졸라 죽였다. 지금 내려가면 무기징역을 산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사진 = 청주 상당경찰서 홈페이지]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