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강제 강등에 불만을 품은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K리그에 불참하고 아마추어 팀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리그 전반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무가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K리그 파행 운영이 불가피합니다.
7개 팀으로 그룹 B 경기 일정을 치러야해 매 라운드 한 팀은 쉬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용철 / 프로축구연맹 홍보마케팅 부장
- "최대한 K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서 상무 측과 또 상주 측과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요일 상주와 맞붙는 대구는 울상입니다.
2대 0 몰수승을 거두지만 금전적인 손실을 봅니다.
▶ 인터뷰(☎) : 석광재 / 대구FC 사무국장
- "고정비용이라든가 현수막, 홍보비 그리고 각계단체에 가서 노력한 것 등 (손실이) 여러가지 복합한 게 많죠."
상무의 아마 전환은 더 큰 문제입니다.
내년부터 상무를 포함한 8개 팀으로 2부리그를 운영하려던 연맹의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입대하는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도 비상이 걸립니다.
2부리그에 참가하는 경찰청으로 선수들이 몰리는 '입대 대란'도 일어납니다.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무의 K리그 불참.
이대로 파국을 맞을지 축구팬의 걱정이 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