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반복되는 역사인식 논란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당에서는 선대위 구성을 앞두고, 진보인사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5.16, 유신독재 등 거듭 제기되는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억지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15년 정치 인생 동안 자신만큼 모든 문제에 입장을 밝힌 정치인도 드문데, 굳이 5.16 등의 과거 인식을 통해 자신을 판단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박근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재오·정몽준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다시 연락해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도영유권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새누리당에서는 진보 인사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의원(MBN 뉴스M 출연)
-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입 대상으로는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했던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과 대표적인 진보학자로 꼽히는 장하준 교수 등이 거론됩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불거질 비리 논란을 우려한 듯, 개인 비리에 대해 다시는 정치에 발을 담그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