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늘 청와대에서 단독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민생문제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회동에선 민생문제를 놓고 집중적인 대화가 오갔다고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오늘 청와대에서 100분간 오찬을 겸한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이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했는데요.
오늘 회동에서 박근혜 후보는 그동안 민생현장에서 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후보는 우선 태풍 피해농가 지원과 관련해 정부의 수해복구 대책에도 실제 농가들은 피해 기준 미달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다면서 정부의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박 후보는 특히 대학생 반값등록금과 0세~5세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확대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후보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는데요.
박 후보는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을 예로 들면서 "국가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게 기본"이라면서 "정부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데 정치권에서 민생경제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