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볼라벤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은데 이어 태풍 덴빈으로 또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9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암의 대불산업단지에서 강풍에 대형 철문이 공장 안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색 작업을 하던 52살 장 모 씨는 철문에 깔려 숨졌고, 50살 김 모 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2시 30분쯤엔 충남 천안에서 집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을 하던 66살 서 모 씨가 계곡에 걸린 통나무를 제거하려다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부산 진구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패널에 맞아 58살 이 모 씨 등 두 명이 다쳤습니다.
재
전남 목포와 무안, 진도에서 38세대,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채가 파손, 아파트 36동이 침수됐습니다.
제주지역은 양식장에 쓰레기 더미와 흙탕물이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일부 정전 가구의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