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첫 방송된 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4' 첫방송에 등장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가슴 뭉클한 사연으로 심사위원을 감동시키며 합격한 지원자 연규성이 11년 전 ‘사랑한 후에’를 부른 노래 동영상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는 연규성이 11년 전인 2001년 가수 최재훈의 ‘사랑한 후에’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연규성은 본인의 팬클럽 카페에 “저를 많은 분들께 알려주게 한 동영상입니다”라며 “군대 100일 휴가 나와서 부른 것이랍니다. 고등학생 아닙니다. 즐감하세요”라고 해당 동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해당 동영상은 연규성이 ‘연축성 발성 장애’를 겪기 전인, 전성기 시절에 녹음한 것으로 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연규성은 '슈퍼스타K4' 방송에서 “연축성 발성 장애 때문에 노래를 못하고 쉬고 있었다”라며 “평생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주 많이 힘들었다. 아내의 격려에 힘을 얻어 도전하게 됐다”고 참가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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