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사나이' 볼트가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계주 400m에서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볼트는 역대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이란 '전설'을 썼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메이카 계주팀은 경기 초반, 미국의 역주에 고전했습니다.
미국은 세 번째 주자가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자메이카와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마지막 주자에서 깨졌습니다.
볼트는 특유의 학 다리 주법으로 전력 질주했고, 미국의 베일리를 가볍게 제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기록은 36초 84.
볼트의 자메이카 스프린터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들이 작성한 세계기록을 0.26초 앞당겼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그답지 않게 차분한 표정으로 동료들과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100m와 200m에 이어 400m 계주까지 우승한 볼트는 이번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사상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3관왕이란 신화를 완성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