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공식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직영 판매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2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의 한국 법인 설립을 앞두고 현재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직영 판매망 확충을 통한 판매권 선점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국내 판매대수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014년께 다양한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며 국내 공식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현지 판매대수가 연간 1000대가 넘으면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포르쉐는 작년 국내 시장에 13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6% 성장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이미 708대를 판매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피존이 운영하는 인천 지역의 혼다 전시장을 임대, 포르쉐 일산 전시장 개선 및 정자동 제2전시장 추가, 서초동 신규 전시장 오픈 등 적극적인 직영점 확보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르쉐 국내법인이 설립되면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위상이 공식수입사에서 딜러사로 하향 조정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서둘러 판매망을 구축하고 판매권을 선점하려는 것이라 분석했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현재 서울 대치동을 비롯해 분당, 일산, 부산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직영 판매망을 확대할 경우 월 100대 규모의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인 한성자동차와 같은 계열로, 말레이지아인인 레이싱홍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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