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라면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생필품 가격의 추가 인상이 예상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원한 목 넘김으로 여름철 대표 술로 여겨지는 맥주입니다.
휴가철에다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특수를 이어갑니다.
이처럼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맥주의 가격이 내일(28일)부터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 등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5.93%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맥아와 보리값이 크게 오르는 등 인상요인이 적지 않다며 2년 8개월 만에 출고가를 인상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그동안 눈치만 살피던 라면업체 또한 이참에 가격 인상을 선언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5%에서 최고 10% 인상합니다.
주요 원료인 밀가루, 팜유 가격이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을 올린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햇반과 다시다 가격을 최고 각각 9.4%, 8%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생필품 가격 인상 도미노가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