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매출 42조 1,051억 원, 영업이익 4조 7,849억 원을 올렸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9%, 영업이익은 21%가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218만 2,76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4.6% 감소한 32만 7,963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66만 3,637대, 해외생산 판매분 119만 1,168대 등 총 185만 4,805대를 판매해, 1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판매에서 내수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5%
현대차는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에서 만회한 결과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김태일 기자 / kti955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