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구자철 등 유럽파들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메달 숙원을 풀어줄 키플레이어로 꼽힙니다.
내일(20일)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영국 왓포드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훈련.
단짝인 기성용과 주장 구자철, 막내 지동원, 그리고 최근 잉글랜드 2부리그 진출을 확정한 김보경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칩니다.
올림픽대표팀의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이들은 오는 26일 멕시코와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책임질 중원의 해결사들.
미드필드에서 구자철은 공격, 기성용은 수비, 지동원과 김보경은 양 측면을 담당합니다.
넷의 몸값이 250억 원에 이르는 등 역대 최강의 미드필더 조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들이 펼칠 하모니는 대표팀 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공격 시에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최전방 박주영의 득점을 돕고, 수비 시에는 상대 공격을 막아낼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등 홍명보호의 전술적인 열쇠를 맡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해왔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선수들이 자신의 100% 실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난 주말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처음 가동된 이들은 내일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위력을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영국 왓포드)
- "홍명보 감독을 든든하게 하는 유럽파 태극전사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핵심 병기들입니다. 왓포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