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연일 검찰을 비판하며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연말대선을 앞두고 검찰을 견제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됩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이를 맞받아치는 검찰 간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잘못된 검찰수사 비판에 박수를 보내며 검찰과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정치 검찰의 공작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제1야당 대표인 이해찬 대표에게 경거망동한 언동을 해서는 안될 입니다."
민주당의 공세 배경에는 다음 주에 있을 박 원내대표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또한, 연말 대선에서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견제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도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강연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곧 있을 검찰인사를 언급하며
한편, 민주당은 내일(13일)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특별위원회에서 공식 첫 회의를 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독립 등 관련 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