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11일) 본회의를 열어 박주선·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합니다.
또 이번 주부터 상임위가 활동에 들어가면서 여야 간 '쟁점공방'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오늘(11일) 본회의에서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체포동의안은 여야 합의사항인데다,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권이 쇄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는 명백한 표적수사"라며 "반드시 결백을 밝히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18개 상임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주요쟁점 사항을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가장 먼저 오늘로 예정된 국회 외통위의 긴급현안질의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 문제를 놓고 격론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관련자 문책과 협정 폐기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사실 관계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파업 문제를 다룰 문방위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언론사 출신 의원들 간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기재위와 정무위 등에서도 대선의 최대 화두인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여야 간 정책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