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다음 주 중에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최종 확정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세종시를 찾아 충청권 민심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여야가 무소속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 같군요?
【 기자 】
여야는 국회에 제출된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다음 주 중에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5일)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다음 주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통합당도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당초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박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요, 민주당의 요구로 회동이 연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회동을 연기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가 필요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질문2 】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방위원장을 포함해 10명의 상임위원장을 확정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10명의 상임위원장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경선을 통해 유승민 의원을 국방위원장으로 선출했는데요,
새누리당은 오늘 의총에서 단독 입후보한 9명의 상임위원장에 대해선 지난 4일 발표한 내용 대로 추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룰 갈등으로 대선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는 오늘 참모들과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정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자란 것도, 지나친 것도 균형을 찾기란 쉽지 않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는데요,
정 전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9일쯤 귀경해 경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선후보 경선룰 변경 논란과 관련해 "경선룰을 바꾸기에는 시기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심 최고위원은 경선룰 논의 과정에서 지도부가 중재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입장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3 】
민주통합당은 오늘 세종시를 방문했군요?
【 기자 】
어제(5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 민주통합당은 오늘 세종시를 찾아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세종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정부종합청사 건설현장과 세종시 첫 마을을 둘러보며, 세종시 조성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해 수사 관행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는데요,
이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공작정치 관행이 다시 드러나고 있다"며 "박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에 대해 흘리기식 공작정치를 다시 시작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컷오프가 끝난 뒤 본경선 진출자 5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