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나라당은 자기방어도 못하느냐는 말은 대통령으로서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겸허하게 사과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 "더이상 이 문제와 관련한 정쟁적 공격과 카더라 식 소문의 양산은 자제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반면 야 3당은 일제히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사과였지만, 민심 위로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절하입니다.
특히 대통령의 자기방어권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조카 이름이 마구 떠오르고 하는데, 최소한 그 점에 대해서 자기 해명 정도는 허용이 되어야 대통령도 숨을 쉬고 살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이 말이 대통령으로서의 인식 부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수사의 성역이 없도록 독려했어야 한다. 대통령은 자기방어를 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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