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식 출범을 맞아 여야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이 대거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다가올 대선에서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모두 세종시 구애작전에 나섰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의 첫걸음을 축하하기 위해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세종시로 모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비롯해, 박근혜·손학규·정세균 등 여야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공개회의에서 세종시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과연 세계적인 명품 도시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되도록…."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예정보다 한 3년 가까이 늦게 발족하는 셈입니다. 그로 인해서 현지에서 피해는 많이 발생했지만…."
박근혜 전 위원장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고 실현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세종시의 위상강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2002년에 우리 당이 공약했던 대로 당시 노무현 후보가 공약했던 대로 신행정수도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민주당에서 내놓은 '서울대 폐지론'도 지역발전을 강조해 표심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세종시는 충청권 표심 공략의 요충지인 만큼 다가올 대선에서 여야 모두 세종시 구애작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