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1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실전 무대에 서지 않았던 김연아.
새로운 목표를 찾지 못해 1년간 빙판을 떠났지만,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잘할 수 있는 선수생활을 부담감과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게 되면 많이 후회될 것 같았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새로운 목표도 밝혔습니다.
소치 올림픽 후 문대성 위원의 뒤를 이어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추려면 소치 올림픽에 참여해야 합니다."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김연아는 당분간 태릉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합니다.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나서 내년 초 열릴 4대륙 대회나 세계선수권 출전을 결정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