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대외적으로는 핵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우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원자폭탄의 대량 생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도쿄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은 자체 입수한 북한 노동당의 내부문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우라늄 농축활동 과정에서 핵무기의 대량 생산을 제1 목적으로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지금까지 밝혀온 '핵의 평화적 이용'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으로, 우라늄형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지시가 공문서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