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1300선대를 다져온 국내 증시가 9월엔 1400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8월 증시는 1300에 안착하는 시기였습니다.
1297포인트에서 시작한 지수는 이제 1340대까지 올라섰습니다.
9월 증시는 이런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대열 / 대투증권 연구원
- "9월중에는 국내외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 시기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지만, 하반기 기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 유동성의 지속적인 보강으로 점진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각 증권사들은 지수가 대개 1200중후반에서 1300중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140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는 증권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박스권의 상하단이 올라갔을 뿐 강한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특히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증권 연구원
- "여전히 지수 하락 압박은 크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문제는 올라가는 종목이 한정돼 있다는 것이 문제고 여전히 업종 대표주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9월의 유망업종으로 증권사들은 대부분 IT 업종을 꼽고 있습
인터뷰 : 김대열 / 대투증권 연구원
-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되는 IT 관련주나 수출 관련주, 연말 배당 겨냥한 배당관련주가 유망하다"
8월에 바닥을 확인한 코스닥시장도 점진적이나마 9월에 상승흐름에 동참할 것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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