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과 함께 이란에 대한 제재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이 새로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이란이 나탄즈 원심분리기 164개에 소량의 UF6 우라늄 가스를 새로 주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유럽국가에 UN 제재에 반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곤잘러스 전 스페인 총리와 만나 UN안보리가 제재에 나서더라도 이란 핵프로그램 추진을 단념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UN안보리가 이달말까지 제시한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 요구에 정면으로 맞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UN 안보리 이사국과 독일은 다음주 이란 제재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등 이들 6개국이 다음주초 유럽에서 만나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턴 UN주재 미국 대사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유엔차원의 제재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무역금지나 자산동결 등 경제규제는 오히려 이란이 석유수출 금지로 맞설 수 있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또 경제적 유대관계가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분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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