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중국인을 흔히 볼 수가 있는데요.
그만큼 중국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증겁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가운데 3%만이 한국을 찾고 있어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석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한옥마을.
관광버스에서 중국인들이 쉴 새 없이 내립니다.
▶ 인터뷰 : 왕찌엔핑 / 중국 천진
- "한국은 풍경과 사람들의 열정 등이 좋아요. 쇼핑하기도 좋은데 특히 화장품과 전자제품이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썬주씨엔 / 중국 광동
- "한국의 관광지와 문명, 사람들이 예의가 바르고 쓰레기 없이 깨끗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 인터뷰 : 윤범석 / 서울시설공단 강북주차관리소
- "(하루에) 저희 주차장으로 오는 버스는 중·대형 합해서 30~40대 정도이며, 이 중 70%가 중국인입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관광객은 지난 2009년 134만 명에서 지난해 222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연평균 24.3%의 높은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오는 6,500만 명 가운데 3%만이 한국을 방문해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올해 여름 성수기는 여수 엑스포라는 국제적인 이벤트와 위안화 강세, 한류 지속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좋은 계기인 만큼 이런 성수기에 중국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이를 위해 정부는 8월부터 복수 비자와 무비자 입국대상을 늘리고, 비자발급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가가치세를 사후에 돌려받는 통화에 위안화를 포함하고, 서울 전역에 환급창구를 설치합니다.
관광가이드 시험도 연 2회로 늘리고, 가이드 처우 개선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