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경선일을 8월19일로 확정한 가운데, 비박 주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선 후보 경선일 확정을 두고 비박 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 기자 】
네, 지도부 결정에 대해 오늘 아침 정몽준 의원은 민주주의가 실종돼 나쁜 정당이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정몽준 의원은 당이 박근혜 정 비대위원장 입장을 대변하는 사당이라면서, 탈당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출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확정한 대선 후보 경선일은 8월 19일입니다.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경선 투표일 다음 날인 8월 20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선 규칙 논의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은 이른바 스타가 많은 흥행 경선을 노리는 듯한데요, 오늘(26일)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죠?
【 기자 】
네,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후 2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정세균 고문은 경제와 정책을 아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오후에 열리는 민주도정협의회 임시회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도정협의회는 김 지사가 출마함과 동시에 협의회 해체를 논의하는 등 격론이 예상됩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김구 선생의 6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나서 전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이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원포인트 국회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여야는 각각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논의에 나섰습니다.
【 질문 3 】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를 재조사해온 통합진보당 진상조사특위가 오늘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고요?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진상조사특위가 오늘 조사 결과를 당 전국운영위에 보고합니다.
보고 내용에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부정 부실 사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 당권파뿐 아니라 다른 정파들도 동원 선거나 대리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조사 결과 보고를 앞두고 비례대표 경선 당시 최소 동일 IP 30여 개에서 많게는 3백 명에 가까운 당원의 집단 투표가 이뤄진 정황이 확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중앙당 당기위 첫 회의도 열려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