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가격이 3개월여 만에 리터당 2천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어서 국내기름 값은 당분간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휘발유 가격이 최근 한 달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결국 리터당 2,0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월 26일 이후 97일 만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18일 사상 최고가인 리터당 2,062원을 기록한 뒤 4월 23일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은 국제 유가가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선영 /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
- "미국·유럽·중국의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969원으로 가장 쌌고 서울은 2,069원으로 여전히 2,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경유 가격도 1,804원을 기록해 4월 20일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기름 값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 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