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가계빚은 올 4 ,5, 6월 이렇게 석달동안 16조 7천억 원 늘어나 지난 2002년 3분기 (26조8천억 증가)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월 28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가계 부문 신용잔액은 545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이중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15조 8천161억 증가해 1분기 7조 3천786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또 신용카드회사 또는 할부금융사를 통한 외상 구매금액도 9천 126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 이영복/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2분기 가계대출이 늘어난데다 신용카드 등 물품구매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추산한 전체 1578만가구를 가계 빚으로 나누면 한 가구당 빚은 3,456만원으로 1분기 3,349만원 보다 107만원이나 늘었습니다.
또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비중이 62.5%로 3월말 보다 0.5%p 올랐고 신용협동기구 15.6%, 보험 9.5%, 여신전문기관4.8%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잇단 '돈줄 죄기'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322조 9천 902억 원 가운데 주택 용도의 비중은 53.8%로 올 1분기 52.1% 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을 늘려 6월말 은행의 주택담보 비중은 1분기말보다 2.2%p 오른 57.4%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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