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날씨가 더워지면서 올해 피서는 어디로 떠날까 계획 세우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정석 기잡니다.
【 기자 】
래프팅으로 유명한 강원도 인제 내린천.
상류로 조금 더 올라가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의 미산계곡이 나타납니다.
더운 날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차고 맑은 계곡물이 굽이굽이 흐릅니다.
모래톱에서는 텐트를 치고 쏘가리나 꺽지 등을 낚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한대희 / 서울시 관악구
- "물도 맑고, 사람 손때도 덜 탄 곳이라 검색해서 알게 됐어요. 와보니까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계곡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 숲도 펼쳐집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망중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작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맹현봉 들머리.
30여 분만 들어가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울창한 원시림이 펼쳐집니다.
숲에서의 하룻밤, 도시생활에서 찌든 삶의 무게가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서울시 은평구
- "평소 집에선 아무리 많이 자도 개운하지가 않았는데 깊은 숲 속에 들어와서 자니 머리도 상쾌하고 모든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강원도 인제 미산계곡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