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세상 두려움을 몰라 나를 비난하는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정 기자] 야구의 신, 김성근이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27일 방송된 SBS스페셜 ‘나는 산다,김성근 - 9회말까지 인생이다’ 편에 김성근 감독이 자신의 야구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의 경기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이기는 경기라는 호평과, 시원하고 통쾌한 야구가 아닌 점수내기에 급급한 야구라는 비판이 동시에 따르는 것.
이날 김 감독은 “김성근의 야구가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생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부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승부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게 신발을 신고 떠난 다음에야 알게된다”며 자신의 야구철학을 소신 있게 밝혔다.
김 감독은 “신발을 신기 전에는 승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니까 비난 하는 것이다”라며 “그런 사람들이 패자들이다”라고 일침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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