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49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켄터키주 렉싱턴 공항 근처에서 승객과 승무원 50명이 탑승한 미국 콤에어 소속 중형 제트기가 추락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은 사고기에 승객 47명과 승무원 3명이 타고 있었고, 생존자 1명이 긴급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곱 /블루그래스공항 사장-
"사고기에서 한 명을 구출해 켄터키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수술을 받고 있고, 나머지 49명은 사망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 가운데 지난 6년 이래 최악의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출퇴근용 항공기인 사고기는 델타 항공계열사인 콤에어 항공사 소속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륙했다 공항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숲에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이 항공기가 추락 직후 큰 손상이 없었지만 바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사 CEO는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돈 본호르스트 / 콤에어 회장-
"우리가 할 일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와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조사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렉싱턴 경찰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가
2킬로미터 길이의 지정 활주로보다 짧은 활주로를 이용하다 사고가 났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통안전국은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관된 징후는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다나 펠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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