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김비오가 우승하며 8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는 공동 15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5 14번 홀.
김비오의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이 홀컵 가까이 멈춰 섭니다.
이어 깔끔한 마무리로 버디를 뽑아냅니다.
4라운드를 두 타 앞선 선두로 시작한 김비오는 경기 내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특히 김비오는 선천성 심장 질환을 딛고 매경 오픈 정상에 오르며 현재 활약하고 있는 미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비오 / 넥슨
- "이 우승을 어머니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돼야 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친 류현우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대회 초반 선두를 달렸던 박상현은 컨디션 난조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라운드에서 컨디션를 끌어올리며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던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는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경태는 4번 홀까지 두 타를 줄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모두 5만여 명의 갤러리들이 몰리며, 한국 최고의 남자 대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