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신이 사랑하는 김준과 수십 년 만에 재회한 송이는 김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입술연지를 바르며 정성껏 치장한다.
거울을 보던 송이는 “세월이 많이 가긴 갔다”며 “꽃 같던 나도 이제 두 아이의 어미가 되었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세월은 가긴 가는구나”고 한탄한다.
송이의 옆에 있던 몸종 연심은 “그래도 마님은 여전히 예쁘십니다”라고 위로하지만 상심한 송이에게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 송이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며 씁쓸해한다.
이어 그녀는 “나라는 위급해 항복을 청하는 사자들이 적진에 갔는데,
이날 방송에서 최우(정보석 분)는 교정도감에 있던 김준을 부르며 “지난일은 털어 버리고 자신의 시중을 들라”고 명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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