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한 치아를 위해 교정은 하고 싶지만, 눈에 띄는 보철물로 망설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3D 기술을 이용하는 등 진화된 교정술로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켓이라는 보철물을 치아에 붙이고, 철사를 이용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게 가장 흔한 치아 교정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보철물이 교정을 망설이게 합니다.
▶ 인터뷰 : 이혜정 / 직장인
-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다 보니까, 불편함도 느끼고 부담스러움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보철물을 치아 안쪽 면에 붙여 겉으로는 전혀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하는 설측교정이 그런 부담감을 줄여줍니다.
특히 최근에는 치아의 석고 본을 뜨고 나서, 스캐너를 이용해 3차원 영상으로 만들어 보철물을 붙여 정밀도와 만족도를 높입니다.
▶ 인터뷰 : 정 민 / 치과전문의
-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교정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치료 결과를 미리 알고 따라가면 예전보다 실수나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치열의 모양에 따라 투명한 필름 같은 틀을 제작해 치아에 끼워 뿌리를 조금씩 움직이는 투명필름 교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에 안 띄게 교정하는 이른바 비밀교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선택하기보다 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