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논란이 거세지고 있지만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거듭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은 없다고 강조햇습니다.
대신 검역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미국에 현지 실사단도 보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농식품부 장관이 다시 한번 검역 중단은 없다고 강조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의 검역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검역 중단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서 장관은 미국에서 보내온 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검역중단을 할 이유가 없다며,
미국 농무부 장관이 해당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으며 공문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역은 더욱 강화됩니다.
기존 3% 샘플조사에서 어제 검역비율을 30%로 높인데이어 이제는 50%로 높였습니다.
또 다음달 1일 국회에 출석해 왜 검역중단이 필요하지 않는지 정치권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 질문 2 】
미국에서 보내온 답변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죠?
【 기자 】
네, 미국은 오늘 오전 10시쯤 광우병 젖소에 대한 정보가 담긴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답변서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젖소는 태어난지 10년이 넘은 암컷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젖소 농장에서 사육된 이 소는 갑자기 다리를 절고 일어서지 못해 안락사 됐습니다.
이후 미국 예찰프로그램에 따라 3차에 걸쳐 검사를 한 결과 비정형 광우병으로 판명됐습니다.
비정형 광우병은 일반 정형 광우병에 비해서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측은 비정형 광우병인데다 식용으로 도축이 안된 만큼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질문 3 】
그런데 답변서가 도착해도 미국 현지 실사단을 보내나요?
【 기자 】
네, 정부는 현재 실사단 파견을 검토 중인데요.
미국으로 실사단을 보낼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정확히는 언제 보낼지 시기의 문제인데요.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는 미국으로 실사단을 보내지 않을까 관측됩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실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가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사단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과 해당 젖소를 검사한 연구소, 미국 농무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보내온 미국 측 답변서의 내용과 광우병 젖소의 샘플을 대조하는 작업도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