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자원은 풍부하지만 기술력이 없어 늘 가난에서 허덕이는 아프리카.
우리 새마을운동을 배우겠다는 아프리카 리더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년 전 새마을운동 중앙회는 우간다의 한 농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고 교육을 통해 자립을 돕기 위해섭니다.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새마을 발전 모델이 아프리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새마을 연수를 받은 지도자들이 이번엔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우간다와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39명의 지도자들은 한국에서 배운 새마을 운동을 현지에 뿌리내리게할 주인공들입니다.
과일과 야채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한국의 유통시장 규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우간다의 마을 지도자 제랄드 씨는 반드시 해야할 사업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제랄드 / 우간다 서부지역 마을지도자
- "여러 직원들을 채용해서 각종 농산물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큰 유통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
무엇보다 아프리카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렛시미야바 / 마다가스카르 농장경영자
- "새마을운동을 통해 주민 의식을 변화시키고 또 그것을 마을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배운 것이 유익했습니다. "
이번 연수는 농업 기술을 익히고 자국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훈 /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국제사회부
- "실무형 맞춤교육으로 이분들에게 절실한 농수산물, 가축 축산업 등 실무적인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으로 새롭게 깨어나는 아프리카에서 새마을 운동은 잘살기위한 희망의 사다리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hye007@mbn.co.kr]
영상취재: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