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서 “메이크업은 따로 하지 않는다. 수십 년간 살아온 경륜으로 메이크업 한다”고 말했다.
‘해피엔딩’은 개성 강한 비밀투성이 콩가루 가족이 가족과의 이별을 비밀리에 준비하는 아빠의 죽음을 둘러싸고 마침내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최민수는 집안의 가장인 김두수 역을 맡아 포기를 모르는 저돌성과 낙천성, 배짱을 두루 갖춘 사회부 기자이자, 집안에선 가부장적인 독재자의 모습을 보이는 아빠로 변신한다.
이날 최민수는 “화학물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게 아니라, 수십 년 살아온 경륜으로 메이크업 한다. 이 작품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지점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는 “화학조미료 강한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기 위해 무던히 참고 가고 있는 드라마다. 인공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아주 내추럴한 가정의 소소한 얘기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시청자들이 찾아갈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야키모토 야스시의 ‘코끼리의 등’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해피엔딩’은 23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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