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은 최근 백두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백두산엔터테인먼트 제작 가수 1호 가수는 유현상의 친조카 유한솔(21)이다.
유현상은 조카 유한솔의 노래를 처음 듣고선 곧바로 매료돼 제작을 먼저 제안했다. 이윽고 백두산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됐고 조카의 음악 프로듀싱에서부터 곡 수집, 트레이닝 등을 직접 관장했다.
유한솔은 "평소에는 따뜻한 삼촌이었지만 제작자이자 소속사 대표로서의 삼촌은 매우 엄정하다"며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사실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선보였던 삼촌이 내 실력을 인정해준 것 자체에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한솔이 발표한 데뷔 싱글에는 '사랑 때문에 산다'와 '웃어지겠지' 2곡이 수록됐다. 모두 유현상이 가요계를 샅샅이 뒤진 뒤 흡족해하며 가져온 매력 만점의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유현상은 1988년 '백두산 프로덕션'을 설립해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노래를 불러 국민적은 스타가 됐던 이지연, 조항조, 김종서가 속했던 밴드 카리스마, 부활 출신의 고 김재기가 한때 몸담았던 실력 밴드 작은 하늘 등을 제작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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