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빈약한 가슴으로 혼신의 누드 연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김남주가 결국 옷을 벗었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윤희(김남주 분)가 시할머니 막례(강부자 분)의 성화에 못 이겨 목욕탕에 끌려가 폭소를 자아냈다.
며느리를 맞으면 알몸을 보는 것으로 마음을 텄다는 막례의 뜻에 따라 윤희는 울며 겨자먹기로 막내 숙모 고옥(심이영 분)까지 동행한 채 목욕탕에 끌려 간다.
난생 처음 누군가와 함께 목욕탕에 간 윤희는 가뜩이나 불편한 시댁 식구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처지에 패닉 상태가 된다. 자연스럽게 옷을 벗던 두 사람은 멀뚱히 선 윤희를 반협박해 옷을 벗게 한다.
알몸을 드러낸 윤희는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이 와중에 막례는 “속옷이 너무 야한 거 아닌가”라고 잔소리를 던졌고 고옥은 “볼륨이 좀 있는 줄 알았더니 영 아니다”라며 윤희의 가슴 크기를 지적한다.
이에 윤희는 “자기는 가슴인지 등인지 구별도 안 가면서, 왜 꼭 함께 목욕하고 알몸을 봐야만 식구인거냐”고 속으로 푸념을 삼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