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기열, ‘인기남’ 됐다…이번엔 드라마 출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 가지’ 속 김기열이 인기있는 남자로 등극했다.
‘인기 없는 남자’ 캐릭터로 큰 웃음을 주던 김기열은 최근 새 코너 ‘교무회의’에서도 신선한 웃음을 주더니 16일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연출 윤류해·극본 김명호)에서는 배우로 변신한다.
김기열은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다룰 이 드라마에서 동사무소 직원으로 출연해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일 강남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열리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제작발표회에도 직접 MC로 나서 최근 대세로 떠오른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동명 웹툰이자 지난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영화를 드라마화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선 배우 이순재가 드라마에도 출연해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고,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과 배우 김윤서도 출연한다.
김기열은 10일 “지난 3월부터 촬영을 했는데 ‘개그콘서트’에서 2개 코너를 하다보니 바쁘게 돼 연습을 잘 하지 못했다”며 “연기를 잘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