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굴러온당신’에서 이숙(조윤희 분)과 재용(이희준 분)이 윤희(김남주 분)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시누이 이숙을 떼어 놓으려는 윤희의 묘책이었다.
윤희는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에 꼬투리를 잡는 눈엣가시 이숙을 시집보내기 위해 억지 소개팅을 주선한다. 주변 남자를 물색하던 윤희는 과외 제자 재용에게 “예쁜 데다 쿨하기까지 한 여자”라고 꾀어 자리에 내보낸다.
이숙은 생애 처음 초미니 스커트에 하이힐까지 신고 소개팅에 나간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한 이숙은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앙숙 재용이었다. 그동안 이숙은 재용과 윤희의 사이를 불륜이라 의심해온 상황.
이숙은 불쾌한 표정으로 “두 사람 연애에 나를 왜 끌어 들이냐”고 따져 묻고, 재용은 황당하다는 듯 자
오해를 푼 이숙과 재용은 공원서 진짜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하이힐 탓에 이숙의 발은 만신창이가 됐고, 결국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공원을 활보하는 굴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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