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감독은 5일 오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배틀쉽’ 언론시사회에 주연배우 테일러 키취와 브루클린 데커와 함께 참석했다.
“이병헌의 엄청난 팬”이라는 그는 “이번 ‘배틀쉽’에서 일본 문화를 조금 보여줬듯이 속편에서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병헌을 아는 분이 있으면 꼭 얘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영화 ‘콜래트럴’(2004), ‘스모킹 에이스’(2007)를 통해 배우로 활동한 피터 버그는 지난 1997년 잔혹 코미디 ‘베리 배드 씽’(1997)으로 감독 데뷔했고, ‘킹덤’(2007)과 ‘핸콕’(2008) 등을 만들며 연출력은 물론 흥행성도 인정받고 있다.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배틀쉽’은 고전적인 보드 게임 ‘배틀쉽’의 실사 영화판으로 다국적 전함들이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는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지구를 습격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들과 그에 맞서는 전세계 다국적 군함 간의 사상 최대의 전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리암 니슨, 테일러 키취, 브루클린 데커 등이 출연했다. 4월1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