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자정부터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13일간의 열전을 벌입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밤 자정을 기점으로 4·11 총선 공식 선거전의 막이 오릅니다.
246개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후보는 모두 925명, 여의도 입성을 위해선 평균 3.7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비례대표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54석 가운데 몇 석을 차지하느냐가 정해집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연말 대선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일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야당은 정치 한풀이를 위해 과거를 쳐다보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국민 행복을 위해 미래로 가려 합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굳건한 야권연대로 '이명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 운동이 전면 허용됩니다.
그러나 일반 유권자의 지지 영상을 틀거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국민은 5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총선에 비해 5%p 늘어난 것으로 특히 20대와 30대의 적극 투표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관심이 늘어난 만큼,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만 154명이 검찰에 고발되는 등 벌써부터 혼탁 선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최대 5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선거법 위반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