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시작을 앞둔 회의장 분위기를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 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회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회의 시작이 가까워져 올수록 서울 코엑스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기 미디어센터에도 핵안보정상회의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 취재진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회의 기간 이곳 코엑스 회의장을 찾는 각 나라 정상급 인사는 53개 국가와 4개 국제기구 수장을 비롯해 모두 58명입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회의장 주변에서는 현재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 아래 철통 같은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핵안보준비기획단과 행사 관계자들도 성공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제 잠시 뒤면 핵안보정상회의가 공식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마지막 날까지 뜨거운 취재 경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질문 2 】
조금 뒤 오후부터 시작될 핵안보정상회의 일정과 현안,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 기자 】
이번 회의는 오후 4시 반,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장을 방문하는 각 나라 국빈들을 차례로 영접할 예정인데요.
이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는 각 나라 국빈 수만 55명에 달해 영접 시간만 2시간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나라 정상 대부분은 의전 차량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회의장을 찾을 예정이며 일부 정상들은 코엑스에서 양자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회의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환영식 직후에는 업무 만찬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10년 1차 워싱턴 핵 안보정상회에서 합의한 내용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집니다.
각 나라는 지난 2년 동안 핵물질을 얼마나 줄여왔으며 비핵화를 위해 기울인 구체적인 노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의 일정과는 별개로 진행될 양자회담도 관심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오늘 예정된 양자회담은 모두 6차례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광명성 3호 발사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