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와 호위 무사를 대동한 임금의 행차.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성곽의 도시 경기도 수원에서 재연된 정조대왕의 어가 행렬 현장을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조선의 22대 왕 정조.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고자 수원 화성으로 향합니다.
수천 명의 신하와 호위 무사가 말을 탄 정조대왕을 보필합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도 그 뒤를 따릅니다.
평소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정조.
행궁에 들어서기 전 백성의 억울함을 듣고, 자신의 일기 책에 꼼꼼히 기록합니다.
TV 속 사극에서나 볼 법한 광경에 시민들을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양미애 / 관람객
- "수원에 이렇게 좋은 문화체험 공간이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아이들하고 그냥 편하게 가볍게 나올 수 있어서…."
주한미군도 왕을 지키는 호위 무사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아셔·데릭 / 주한미군
- "(호위 무사 역할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어요. 좋았어요. 화성행궁 매우 아름답고, 예쁘네요."
왕을 호위하는 전담 부대의 훈련 의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 개막 공연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무예 시범과 궁중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정조대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은 오는 11월까지 주말마다 펼쳐집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