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테리(유준상 분)에게 온 소포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던 윤희(김남주 분)는 현관 앞에서 옥(심이영 분)과 마주친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인사를 건넨 옥은 대뜸 자신의 머리스타일과 같다는 말로 윤희를 당황시킨다. 윤희는 “그 쪽은 마치 가발 같다”며 언짢아하지만 옥은 개의치 않고 “내가 컬이 잘 나왔다”며 해맑게 웃는다.
이에 윤희는 “청담동에서 한 다이아몬드펌과 그 쪽 머리가 어떻
윤희는 “이제 곧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 그곳에서 머리 할 일이 없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상대를 못하겠다는 듯 뒤돌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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