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승윤(강승윤 분)이 계상(윤계상 분)의 1호 신자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승윤은 절친 종석(이종석 분)이 짝사랑하는 지원(김지원 분)의 마음이 계상을 향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고 무작정 계상을 미워한다.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부터 달라진 승윤의 이상한 모습에 계상은 “내가 잘못한 게 있나 본데, 얘기해 달라”고 하지만 승윤은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어느 날 승윤은 계상이 작업 중인 논문의 ‘암’이라는 단어를 모두 ‘계상’으로 바꾸며 심술을 부린다. 하지만 계상에게 현장에서 발각되고 만다. 그러던 중 계상은 승윤이 무좀에 걸려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식초 물로 직접 발을 씻어준다.
승윤은 그런 계상에게 “내가 논문도 망쳐놨는데 왜 잘해주냐?”고 의아해했고 계상은 “뭔지는 몰라도 승윤 학생이 이유가 있어서 그랬지 않겠냐”며 넓은 이해심을 보인다.
계상의 아량에 승윤은 큰 감동을 받고 그를 무조건 따르고 믿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화면이 바뀌고 ‘100년 후’라는 자막이 흐른 뒤, 미래인들은 땅굴에서 ‘계상록’이라 적힌 승윤의 공책을 발견한다. 승윤은 계상이 자신의 발을 씻겨준 그 날 후로 이른바 ‘계상교’의 첫 번째 신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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