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사망 이전에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미국 측에 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2.29 합의에 이르기까지 3차례에 걸친 북미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2월에 이미 위성발사계획을 미국에 통보했다는 보도를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다만 미국은 북한의 위성발사 가능성 이야기가 나왔을 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물체의 발사도 유엔결의 1874호 위반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아주 분명하게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