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차가 해외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요르단에서는 거의 국민차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중고차 수출 야적장에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김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차량 적치장.
중고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승용차부터 승합차, 트럭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해외 바어어들은 옥석을 가리느라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라겝 하산 / 중고차 바이어(요르단)
- "사고 여부나 엔진 상태, 외관이 깨끗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출된 중고차량은 모두 28만여 대로, 이 중 32%인 9만여 대가 요르단으로 수출됐습니다.
4년째 중고차 수출국가 1위입니다.
이 차들은 요르단 내수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라크 등 인근국가로 재수출되고 있습니다.
국산 중고차가 해외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우수한 연비와 가격 경쟁력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조기창 / 코트라 요르단 암만무역관장
- "일본차나 유럽차는 같은 중고차라 하더라도 가격이 우리 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쌉니다. 우리는 연비도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국산 차를 제일 많이 선호하죠."
국산 중고차량의 인기는 다른 한국산 제품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해외에서 신차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중고차 수출은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