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남자의 자격’은 2012년 첫 장기 프로젝트 ‘남자, 그리고 식스팩’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윤형빈의 몸은 거의 완벽하게 변했다. 멤버들 중 3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었겠지만 복근 뿐 아니라 어깨, 팔 근육 등 전체적인 몸이 조각같은 모습이었다.
이윤석 몸 역시 놀랍게 변했다. 국민약골이라는 별명과 달리 잔근육으로 탄탄해진 몸매는 “패션 모델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현무 역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슴의 털을 그대로 노출하며 야성적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계의 전설이었던 양준혁은 은퇴 이후 몸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다소 풍만했던 것에 비해 이번 미션을 통해 필드에서 뛰던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온 듯 했다.
김국진에겐 선명한 식스팩이 새겨졌다. 평소 몸을 거의 노출하지 않았던 김국진은 이번 미션을 통해 슬림하지만 남성미 넘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화보에서는 여유있고 세련된 표정까지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태원은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탓에 가장 부실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PM의 택연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저 정도 인데 운동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경규의 몸도 놀랍게 변했다. 50대에도 불구하고 탄탄해진 모습은 “식스팩이 없더라도 건강해 보인다” “중년에도 멋진 꽃이 필 수 있구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남성지 표지모델로는 윤형빈과 김국진이 공동으로 선발됐다. 김국진은 “이경규씨의 노력을 옆에서 지켜봤다. 이 영광을 이경규씨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남격'의 식스팩 도전은 단순히 외향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그 노력의 과정 자체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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