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해를 품은 달'(해품달) 종방연이 열렸다. 이날 종방연에는 연출자 김도훈 PD와 극본을 쓴 진수완 작가를 비롯해 주, 조연 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 윤승아 송재림 송재희 정은표 김응수 양미경 선우재덕 남보라 등 성인 연기자들뿐 아니라 여진구 김유정 이민호 김소현 이원근 서지희 등 아역 배우들도 함께 해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했다. 임시완은 스케줄 상 참석하지 못했다.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는 앞선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다소 늦은 시각 종방연 현장에 도착했지만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늦게 등장한 주인공 '훤' 역의 김수현은 도착하자마자 스태프들의 사인 공세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김도훈 PD는 "처음엔 이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다. 괜히 내가 혜만 끼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잘 해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품달'은 내 작품도, 당신의 작품도 아닌 우리 모두의 작품이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훤의 호위무사 운 역으로 주목받은 송재림은 사회자 오정태의 권유로 케이크 커팅 칼을 들고 칼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기념촬영 시간에는 드라마 주역들 및 연출자가 한 자리에 모인 스태프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를 품은 달'은 최종회 42.2%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후속으로 하지원 이승기 주연 '더킹 투하츠'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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