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원으로 칼국수 한 그릇 사 먹기 힘든 시대가 됐습니다.
공공요금과 금리 인상, 외식비 급등까지, 갈수록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평균 5천378원.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난달 주요 서민생활물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6천409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와 전남·제주가 각각 6천 원과 5천833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5천 원 미만인 곳은 부산과 대구, 대전 3곳뿐이었습니다.
삼계탕은 전국 평균 만 1천149원, 냉면은 6천433원, 비빔밥은 5천874원, 김치찌개 백반은 5천440원이었습니다.
5천 원 이하로 식사할 수 있는 메뉴는 자장면과 김밥뿐이었습니다.
지난 9월과 비교했을 때, 칼국수는 다섯 달 만에 평균 33원이 올랐고, 비빔밥은 115원, 김치찌개 백반은 102원, 자장면은 22원이 각각 올랐습니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숙박료는 888원, 목욕료가 180원, 이용료가 157원 올랐습니다.
공공요금은 지하철 요금이 부산에서 110원, 시내버스 요금이 인천과 경기에서 100원, 전북에서 128원이 인상됐습니다.
공공요금 인상과 외식비 급등, 금리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갈수록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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