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한 모텔에서는 20대 남성이 연탄을 피워놓고 자살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오택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허공에 덩그러니 멈춰 선 사다리차의 작업대 위에 한 남성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올라가 남성을 조심스럽게 지상으로 옮겨옵니다.
오늘(8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10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사다리차가 갑자기 5층으로 떨어지자 그 충격으로 최 씨 등 2명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꽝 소리가 났어요. 나가보니까 벌써 두 사람이 떨어져 있고 한 사람은 작업대 위에 앉아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31살 최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사다리차의 기계적 결함이나 운전기사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낮 12시 10분쯤엔 서울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두 명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24살 유 씨가 숨지고 21살 김 씨가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둘이) 남남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유서는)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혹시라도 깨어나면 안락사 시켜달라…."
경찰은 유 씨와 최 씨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왜 자살했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 영상취재 : 최원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