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대북 식량 지원 회담 첫 날인 오늘(7일) 최종 합의를 내지 못하고 일정을 하루 연장했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는 식량 지원 프로그램이 복잡한 만큼 세부 사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내일(8일) 오전에
오늘(7일) 회담은 관례에 따라 오전에는 북한 대사관에서, 오후에는 미국 대사관에서 번갈아 진행됐습니다.
미국 측은 지원 물품이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되도록 강력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북한은 기존의 대북 지원 모니터링 수준을 제시해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